트럼프 지지율 하락세…코로나 결집 효과 끝나

김형환 / 2020-04-17 16:44:39
미국 위기시 지지율 상승…트럼프에겐 일시적 효과
코로나에 대한 안일한 태도와 지지층 양극화가 원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세를 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선거전문매체 '538'이 16일(현지시간)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평균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3%,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4%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12일 42.3%를 시작으로 28일 45.8%로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국가적 위기를 맞을 때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결집 현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87%까지 솟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7일 조사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로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했다고 분석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발병 초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한 안일함과 일관성 없는 발언, 유권자들의 극단적지지 양극화 등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의 한계의 원인으로 꼽았다.

CBS는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판단을 정파적 렌즈로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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