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코로나 사망자 통계 수정…1290명 늘어

김형환 / 2020-04-17 14:29:12
우한시 "코로나 발생 초기에 관련 보고가 지연⋅누락"
중국 다수의 언론, 사망자 수 축소 의혹 지속적 제기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누적 사망자 수치에 보고 지연 사례가 추가되며 약 1300명 늘었다.

▲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한시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869명, 누적 확진자는 5만3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발표보다 사망자는 1290명, 확진자는 325명 증가한 수치다.

우한시는 이번 추가 사례들은 입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재택에서 사망한 경우,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라고 설명했다.

우한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발생 초기 치료 능력 부족과 의료기구 부족, 방역 정보 체계 미흡 등으로 관련 보고가 지연되거나 누락되고, 잘못 보고되는 현상이 있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의료 위산 기구는 데이터를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확진 환자와 사망자 통계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수정을 위해 우한시의 방역 빅데이터와 장례 정보 시스템, 의료 관리 부문 코로나19 정보 시스템, 코로나19 검사 시스템과 사망자 보고를 대조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발열 진료, 병원, 야전병원, 지정 격리 숙소 등 자료를 종합해 통계를 객관적으로 바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한시와 관련해 사망자 수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의 한 트럭 운전사가 지난달 25일, 26일 이틀간 우한에서 집계된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5000개의 유골함을 운반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또한 차이신은 지난달 26일 우한시의 한 장례식장에 3500여 개의 유골함이 쌓여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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