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영국 간호사 코로나19로 숨져…아기는 목숨 구해

양동훈 / 2020-04-16 11:00:08
현지 언론 "임신 의료진 코로나19 지침 잘 안 지켜져" 영국 대학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로 숨졌고, 아기는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목숨을 구했다고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코로나19로 숨진 루턴 앤 던스테이블 대학병원 간호사 메리 아그웨이와 아그야퐁. [페이스북 캡처]

루턴 앤 던스테이블 대학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메리 아그웨이와 아그야퐁(28)은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7일 근무하던 병원에 입원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12일 숨졌다.

병원 측은 갓 태어난 딸은 건강한 상태이며, 아그야퐁은 지난 3월 12일 이후 근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그야퐁의 업무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나 남편이 감염됐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편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간호사들은 가운을 포함한 보호 장비 부족에 직면해 있어 바이러스에 노출을 두려워하고 있다.

가디언은 임신한 간호사나 의료인력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45명 이상의 의료인이 숨졌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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