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는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11.3%로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온했던 5인방이 끊임없이 확장되는 다채로운 관계를 보여줬다. 먼저 안정원(유연석 분)은 멍으로 가득한 어린이 환자를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분노했고 이익준(조정석 분)은 국회의원 심영수의 아들로 위장한 가짜 간 이식 증여자를 목격했다. 안정원은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고 한쪽에서 듣고 있던 환자의 아버지는 도망갔다. 장겨울(신현빈 분)은 맨발로 그를 뒤쫓았고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다. 잡힌 환자 아버지는 증거가 있냐고 뻔뻔하게 우겼지만 안정원이 정황을 설명하자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이익준은 심영수의 간 이식 증여자가 양석형(김대명 분)의 부친 양태양(남명렬 분)의 회사 직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다.
5인방은 고깃집에 모였다. 김준완(정경호 분)은 욕실 공사 때문에 당분간 이익준의 집에 머물게 됐다. 양석형은 자신의 복잡한 가정사에 관해 아무렇지 않게 "이 콩가루 마치 우리 집 같지 않아?"라고 말했다. 5인방은 "너희 아버지는 정말 왜 그러냐. 장기매매 알선해. 바람 피워. 탈세로 고발 당해" 등 거침없어 보이는 말을 건네면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사실 이날은 양석형의 생일 파티를 위한 자리였다. 5인방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연주했고 양석형과 이익준은 병원에서 온 연락 때문에 자리를 떴다. 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양석형은 자신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산부인과 직원들을 보고 당황했다. 그 시각 안정원, 김준완, 채송화(전미도 분)는 케이크과 샴페인을 들고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안정원은 자신의 오랜 꿈인 신부가 되기 위해 모친 정로사(김해숙 분)를 설득하려 했고 정로사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다. 이날은 이사장 주종수(김갑수 분), 양석형 모친 조영혜(문희경 분), 병원장 주전(조승연 분)이 정로사의 집에 모였다. 그들은 정로사의 음식 준비를 돕고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시종일관 티격태격했다.
5인방에게 불어온 사랑의 봄바람도 빠른 전개를 보였다. 안치홍(김준한 분)은 채송화에게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송화는 자신의 방에 커피를 들고 찾아온 안치홍에게 "너 혹시 나 좋아해?"라고 물었고 안치홍은 "네. 좋아해요.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라고 고백했다. 안치홍의 대답에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린 채송화는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안치홍이 진지하게 할 말을 다 하고 나가버리자 당황했다.
김준완은 이익준의 집에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장난기가 발동해 이익순을 놀라게 하려다 자신을 강도로 오해한 이익순의 발차기를 맞고 나가떨어졌다. 김준완은 입술이 터진 채 뚱한 표정으로 앉아있었고 이익순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김준완은 이익순이 놓고 간 휴대폰을 전해주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고 "오빠랑 연애하자"라고 담백하게 고백했다.
이익준은 과거 배우와 사귄 사실을 공개했다. 그 배우는 율제병원 VIP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로 이익준과 다시 마주쳤다. 배우 역으로 고아라가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형이 아버지의 내연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엔딩에서는 채송화가 몸에 이상을 느껴 진료를 받기 위해 다른 병원을 방문했고 긴장된 모습으로 검사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이십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6일 밤 9시에 6회가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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