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생정보' 전설의 맛, 한우 전골 국수-자연산 굴 요리 한 상

김현민 / 2020-04-07 18:44:37
서울 중구 국수 전문점·충남 보령 굴 요리 전문점 소개 '2TV 생생정보'에서 한우 전골 국수와 굴 요리 한 상의 비법이 조명받았다.

▲ 7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 서울 중구에 있는 한우 전골 국수 음식점이 소개되고 있다. [KBS2 '2TV 생생정보' 캡처]

7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전설의 맛' 코너에는 서울 중구의 국수 맛집과 충남 보령의 굴 요리 맛집이 소개됐다.

먼저 제작진이 찾은 곳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44년 전통의 한우 전골 국수 전문점이었다.

이 집에서는 파, 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냄비에 가지런히 담고 한우 양지를 올려 진한 한우 육수를 끓인 뒤 면, 쑥갓을 넣어 먹는다.

손님들은 "질기지 않고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으면서 담백하고 깔끔하다", "국물에 기름이 없다", "사장님이 요새 기름값이 비싸니까 국물의 기름을 다 뺐다. 국수 한 그릇이지만 국물과 같이 쭉 마시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그 맛을 칭찬했다.

주인장은 매일 서울 마장동에서 신선한 한우 양지를 공수해 사용한다. 그는 "양지를 국물에 넣어야 국물 맛이 고소하고 깊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끓이는 과정에서 틈이 나는 대로 기름을 제거하는 정성을 보여줬다.

또한 탱탱한 면발의 비법은 콩가루에 있었다.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은 반죽으로 고소한 맛을 낸다. 무거운 반죽 덩어리는 기중기로 들어올려 10회나 누른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한우 수육 역시 별미다.

외국어를 잘하는 주인장은 명동에 외국인이 늘어난 것을 이유로 가게를 물려받았다. 그는 "국수 기계가 다루기 힘들었다. 그때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그만뒀다. 집에 있는데 고객들한테 자꾸 전화가 오는 거다. '우리가 그 맛을 어디서도 볼 수 없으니 가게를 다시 하면 안 되냐'고 했다. 죄송하더라"고 명맥을 이어온 계기를 말했다.

▲ 7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 충남 보령에 있는 자연산 굴 요리 한 상 음식점이 소개되고 있다. [KBS2 '2TV 생생정보' 캡처]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자연산 굴 요리 한 상 맛집이다.

주인장은 보령 천북 굴 단지에서 매일 자연산 굴을 가져와서 사용한다. 그는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니까 그날 아침에 와서 필요한 만큼 사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서해 자연산 굴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며 조수 간만의 영향으로 크기는 작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굴 물회다. 새콤하면서 달콤한 물회 국물 맛의 비결은 동치미 국물과 3년 숙성한 매실 발효액을 사용하는 데 있다.

주인장은 "재료를 속이지 말아야 하고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하는 게 제 철칙"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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