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간호협의회 "의료진 학대에 무관용 원칙 필요"

김형환 / 2020-04-07 10:59:39
WHO·간호협의회, '세계 간호 보고서' 공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간호협의회(ICN)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싸움에 최전선에 분투하는 간호 인력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재향군인관리국 의료센터 밖에서 의료진과 재향군인관리국 직원들이 간호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환자들을 더 많이 돌볼 수 있도록 개인보호장비(PPE)와 인력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AP 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와 ICN은 7일(현지시간) '세계 간호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2800만 명에 달하는 전세계 간호사들이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부터 과도한 업무에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하워드 캐턴 ICN 회장은 "의료진에게 침을 뱉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의료진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캐턴 회장은 의료진에게 발생하는 학대에는 '무관용 접근'을 요청했다.

WHO와 ICN이 진행하는 '너싱 나우(Nursing Now)' 캠페인 의장 메리 왓킨스는 "많은 국가에서 의료진을 공격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아주 명확한 경찰의 지시가 있다"며 "계속해서 이러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세계 의료진들은 부족한 장비와 계속되는 의료진 위협 행위에 고통받고 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한 병원의 간호사들은 일회용 의료복, 보호 장갑 등을 물티슈로 닦아 재사용해야 할 정도로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영국의 한 남성이 크리스티 병원 사원증을 걸고 퇴근하는 사마 샬리 연구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도 있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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