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식습관·수면부족·흡연 등 원인
중국 모발이식 시장 4면 만에 4배 성장
동양 남성 탈모(대머리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생활 습관 변화가 지목되고 있다고 CNN이 통계자료를 인용, 6일 보도했다.
백인 남성에 비해 동양 남성, 특히 동아시아 남성은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탈모 발생률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동양 남성도 높은 탈모 발생률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중국 건강증진·교육협회가 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중국의 3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탈모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출생자의 3분의 1이 높은 탈모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 칭화대가 실시한 설문에서는 60%의 학생이 탈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중국 국영방송 CGTN은 최근 증가하는 탈모를 '전염병(epidemic)'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스트레스와 변화한 식습관, 수면 부족, 흡연 등을 높아지는 탈모 발생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탈모를 경험하고 있는 중국인 한모 씨는 "입학 시험을 준비 중이었고 많은 압박이 있었다. 그래서 잠도 잘 자지 못했다"며 탈모의 원인을 밝혔다.
동양 남성의 탈모 발생률 증가로 이식 수술 등 탈모 치료와 관련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모발 이식 시장은 2020년 약 208억 위안(3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수천 종류의 탈모 샴푸, 세럼 및 스프레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모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녹실, 프로페시아 등 미국 FDA가 승인한 탈모치료제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5%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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