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12일간 총 4만2000개 유골 돌려주는 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차이신 등 언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SCMP는 최근 우한시 당국이 사망자 유골을 가족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이틀 동안 5000구에 달하는 유골이 운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차이신은 한 트럭 운전사를 인용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새 한커우 장례식장으로 운반한 유골만 5000구"라고 밝혔다. 한커우 장례식장은 우한 시의 장례식장 8곳 중 하나다.
차이신은 또한 한 장례식장 바닥 위에 3500여 개의 유골함이 놓여 있는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일부 중국 네티즌은 "우한 시내 장례식장 7곳(회족 장례식장 1곳 제외)에서는 매일 약 3500개의 유골을 가족에게 반환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3일부터 4월 5일까지 12일간 총 4만2000개를 돌려주게 되는 셈"이라고 추정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0시 기준 우한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548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1~2월 중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즉시 화장하도록 했다.
화장된 사망자들 가운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 숨진 경우도 포함됐다. 당국이 이들을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원인의 사망으로 기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당국은 가족에게 유골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골을 받기 위해 유족들이 화장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룬 모습이 알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웨이보에 올라온 관련 사진이나 글을 모두 삭제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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