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이젠 애완동물 사료·장난감 사재기 나섰다

김지원 / 2020-03-30 09:57:00
개·고양이 사료 전년 대비 50% 이상 팔려
전체가구 67% 애완동물 가정 불안감 반영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화장지, 손 세정제, 식료품에 이어 미국인들이 애완동물 사료와 장난감 사재기에 나섰다고 CNN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 주 동안 개 사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고양이 사료 판매는 52% 증가했다. 애완동물 용품 판매는 동기간 동안 24% 급증했다.

'블루 버팔로'라는 애완동물 식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제너럴 밀스(GIS)는 지난 주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완동물 가게인 펫코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에서의 대량으로 구매도 늘었다.

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아마존과 온라인 애완동물용품 소매업체인 츄이(CHWY)가 소비자들이 집에 격리된 김에 물건을 사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츄이는 높아진 수요를 맞추기 위해 6000명의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펫코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애완동물 보호를 위한 수요의 변화에 주목했다. 츄이의 주가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 동안 10% 반등했다.

이 같은 '사재기'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미국 가정이 늘어난 것을 반영한다. 미국 가정의 67%는 최소 한 마리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애완동물제품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애완동물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7300만 마리였던 애완동물은 현재 85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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