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는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19 감염돼 완치된 환자의 혈액을 사용한는 치료법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회복기 혈장(convalescent plasma) 투여로 알려진 이 치료법은 바이러스 질병에서 회복된 환자가 생산한 바이러스 항체를 이용한다. 이 치료법은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1918년 유행한 스페인어 독감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치료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회복기 혈장을 이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가 처음으로 퇴원한 사례가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보건당국은 뉴욕주 최고 의료기관과 함께 이번 주부터 임상시험이 시작된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회복기 혈장을 이용한 치료가 다소 원시적인 기법이라고 지적하지만, 딱히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최선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 감염병 전문가인 아투로 카사데발(Arturo Casadevall) 박사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며, "우리 역시 얼마 전에 회복기 혈장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단지 아이디어였다. 이제는 현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회복기 혈장을 이용한 임상시험 승인이 수일 안에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김들풀 IT과학 전문기자 itnew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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