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악관 브리핑에서 "연방정부가 권고한 봉쇄 조치 기간이 3~4개월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가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치료가 질병 자체보다 (상황을) 더 나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15일 간의 기간이 끝나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것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직접 발표했으며, 해당 지침은 오는 30일 완료된다. 기간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해당 가이드라인의 지속 여부를 언급한 셈이다.
CNN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얼어붙게 만든 국가적 자가 격리 기간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다"며 "의사들과 보건 전문가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수석 보좌관들이 지침을 완화해 경제를 복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타협을 해야 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다른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의 자가 격리와 모임 금지, 식당 등의 폐쇄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잘 한 결정은 일찌감치 중국 여행을 차단한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적극적인 봉쇄 정책을 철회하라고 제안함으로써 그러한 결정을 퇴색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국가적 봉쇄 및 격리 지침을 완화하는 대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뉴욕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만 자체적으로 엄격한 지침을 유지하는 타협안 등도 제시되고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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