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코로나 슈퍼 부양책 표결 연기

양동훈 / 2020-03-24 14:23:09
공화 "오늘 재투표 없다…27~28일 이후로 늦어질 수도"
하원 민주, 별도 부양책 제안…공화보다 600조 원 큰 규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2조 달러(약 2516조 원) 규모 슈퍼 부양책에 대한 미 상원 표결이 연기됐다.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개최한 당 지도부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의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에게 "부양책에 대해 오늘은 재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협력하지 않는다면 법안 통과는 오는 27~28일까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상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 슈퍼 부양책 표결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매코널 대표의 고문인 존 코린 상원의원은 "이견은 좁혀지고 있지만 오늘은 더 이상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에 도달한다면 24일에 투표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절차 투표가 부결되기 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목표는 오늘 합의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한편 하원 민주당은 자신들이 작성한 부양책을 준비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및 공화당 제안보다 많은 2조5000억 달러(약 315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공화당 안에 비해 연방자금 지원 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 병원 및 의료 종사자 지원 확대, 주 정부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강조돼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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