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가격파괴 Why' 코너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과거 방송에서 소개된 장어구이, 닭곰탕, 돼지고기 소금구이가 재조명됐다.
김정은 배화여대 전통조리학과 교수는 세 음식에 관해 "장어는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A, 비타민E가 다량 햠유돼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고 돼지고기는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항체의 주성분인 아연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 가지 모두 면역력을 높여주는 보양식"이라고 조언했다.
먼저 소개된 맛집은 7900원에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 소금구이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고깃집이었다. 이곳의 사장은 음식 하나하나에 대한 정성과 노하우로 손님을 만족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장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비결로 잡육이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돼지 한 마리에서 삼겹살과 상품성이 인정되는 특수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고기를 모두 잡육이라고 한다. 상품성이 특수부위 맛이라든가 삼겹살 맛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집은 장어구이 두 마리를 1만 원에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다. "아주 저렴하다. 다른 데서는 이런 가격에 먹을 수 없다", "엄청나게 싸서 들어왔다. 맛있는지는 몰랐다. 먹어보니까 맛도 있고 뭐 이런 게 (있는지) 진짜 고맙다"며 칭찬했다.
사장은 장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에 관해 "장어가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니까 다들 편하게 못 오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젊기도 하고 돈 욕심도 별로 없어서 손님들에게 값싸게 제공해서 편하게 드시라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다른 맛에 비결로 초벌한 장어에 칼집을 촘촘하게 내서 굵고 긴 가시를 전부 절단하는 것, 장어가 끓으며 기름이 나오는 순간 양념을 바르는 것, 타지 않도록 집중해서 뒤집으며 굽는 것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곳은 3500원짜리 닭곰탕을 파는 맛집이었다. 사장은 닭곰탕 가격을 올리지 않는 이유로 "요리는 비싸도 밥은 좀 편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밥값을 안 올린다. 그렇다고 내가 봉사를 한다는 건 아니고 내 마음이 그렇다는 얘기"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재료로 들어가는 닭은 품질 좋은 국내산이며 3시간 동안 고아낸 뒤 고기를 일일이 손질하는 정성이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는 사장은 "힘든 시기에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 날이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자"고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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