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무증상자 집계 안 하는 중국, 확진자 12만명 넘을 것"

양동훈 / 2020-03-23 16:32:27
SCMP "무증상 환자까지 합치면 12만 명 넘어"
양성 반응 나와도 무증상이면 확진자 집계 안해
미국·영국·이탈리아도 무증상자는 검사 못 받아
무증상 환자 4만3000여 명이 중국의 코로나19 통계에서 빠져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현지시간) 입수한 정부 데이터를 통해 단독 보도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SCMP는 "지난달 말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환자는 총 4만30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0시 중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만1093명이므로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만 명을 넘는 셈이다.

SCMP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나 한국 등과 다르다"고 전했다.

WHO는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로 보고, 한국도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 2월 7일부터 기준을 바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관련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의 경우 의료진을 제외한 무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조차 받을수 없다.

유럽연합(EU)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는 4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다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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