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올림픽, 완전한 형태 아니면 연기할 수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을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며 취소설에는 선을 그었다.
IOC는 성명 발표와 함께 선수들에게 도쿄올림픽 관련 편지를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 편지를 통해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며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우리의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상황은 상당히 진전이 있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쿄 올림픽의 최종 날짜를 지금 결정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졌다. 올림픽을 취소하면 1만1000명 선수의 올림픽 꿈이 파괴된다"며 "취소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아무도 도울 수 없다. 그러므로 취소는 우리의 의제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23일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 자리에서 "(완전한 형태가) 곤란한 경우에 선수를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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