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37주 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줄어 보합 전환했다"고 말했다.
강남(-0.12%)·서초(-0.12%)·송파(-0.08%)구는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등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한 급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강북(0.08%)·도봉(0.08%)·노원구(0.06%)는 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개발호재와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0.53% 올라 전주(0.38%)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연수구(0.95%), 미추홀구(0.57%), 서구(0.55%) 등은 교통호재(GTX-B)와 신축단지 영향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지역도 수원시(0.75%), 용인시(0.48%), 안양시(0.34%) 등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0.46%)과 세종(1.00%)의 과열 양상도 계속되고 있다. 세종은 인구유입·입주물량 감소 영향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청사 인근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수요, 대전 출퇴근 수요 등이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서울(0.04%)과 지방(0.04%)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30%, 경기는 0.08%, 대전은 0.11% 올랐다. 세종이 0.68%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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