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의제는 '코로나19'…의료보험 문제 재차 격돌 2020년 대선 미국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1대1 TV토론을 가졌다.
이날 TV토론은 방청객이 참석하지 않는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정된 실내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상황을 피한 것이다.
아울러 이날 토론은 당초 애리조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장거리 이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자 워싱턴DC에서 개최됐다. 두 후보의 연설대는 1.8m 이상 간격을 두고 세워졌다.
70대 후반인 두 후보는 악수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는 방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토론에 들어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토론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
두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악화시켜왔다"며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과학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람들을 단합시키고, 어떤 희생을 어떻게 치를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샌더스 의원 역시 "대통령의 입을 당장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부패하고 오염된 나라보다 서로를 돌보는 나라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대립하는 의제인 의료보험 문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의원의 '메디케어 포 올(전 국민 건강보험)'으로는 "(코로나19)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고 공격했다. 그는 공공의료 비중이 높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수천 개의 민영 보험이 있지만, 전염병이 없는 해에도 매년 최대 6만 명이 의사의 진료를 제 때 받지 못해서 죽는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의료보험 가입자를 늘려나가는 오바마케어 수호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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