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 국가비상사태 선포…총리 부인도 확진

주영민 / 2020-03-15 14:23:53
산체스 총리 "내주 확진자 1만 명 넘어서는 상황 배제 못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뉴시스]

산체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산체스 총리는 "다음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가 모든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도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베고나 고메스 여사와 산체스 총리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서는 이미 평등부 장관과 지역부 장관 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내각의 다른 구성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존스 홉킨스 대학 CSSE에 따르면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6391명으로 6일 만에 확진자 수가 10배 증가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스페인 전역에서 모든 국민은 생필품, 의약품, 출·퇴근 목적 등을 제외하고서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식료품과 약국 등을 제외한 음식점, 호텔, 교육기관 등은 사실상 폐쇄된다. 산체스 총리는 정부가 식량과 에너지 등이 끊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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