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코로나 감염되면 합병증으로 사망 가능성 8배"

이원영 / 2020-03-13 11:12:23
USA투데이, 당뇨환자 위험성 지적
"높은 혈당 바이러스 더욱 번식시켜"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질 뿐 아니라 감염 후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USA투데이가 당뇨병 환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셔터스톡]


USA투데이는 13일 '당뇨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뇨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특히 이번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는 7년 전 자신이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이번에 부부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당뇨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국제당뇨연맹도 "당뇨환자는 혈당이 불규칙하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당뇨환자가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분석할 때 뚜렷이 입증됐는데 지난 2월 11일 기준으로 4만4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당시 당뇨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7%에 달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감염자의 사망률이 0.9%에 그친 것에 비해 8배 가량 높은 수치다.

국제당뇨협회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치료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바이러스가 높은 혈당에서 더욱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의 내분비전문의 마리아 페냐는 "당뇨 환자의 높은 혈당은 바이러스 감염시 염증을 유발하고 이 염증이 더욱 심각한 합병증을 낳는다"고 경고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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