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미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 권한 위임해" 이라크 북부 타지 미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당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미군은 헤즈볼라 시설들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장교는 12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기고 시설들에 대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무장단체다.
미 국방부는 11일 미군기지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하자 "공격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2일 공습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엇이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취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 부대를 공격해 미군 사상자를 내고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처단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떤 반격이 있을지 두고 보자"고 전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도 국방부 기자들에게 "미국은 누가 공격을 했는지 상당히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격에 이란 본토 공습도 포함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이번에 이라크 안에서 도발을 했다고 믿는 단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미군 기지에 로켓포 공격을 가해 미군 군납업자 한 명이 숨졌다. 이후 미군은 보복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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