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유럽 국가에 대해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한 것과 관련 "일방적 조치"라며 비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EU는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입국금지를 한 미국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위기로, 일방적인 조치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EU는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영국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들의 입국을 30일 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자정부터 시행한다"며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리 나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공동성명에 앞서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 금지로 인한 경제적 차질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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