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12일 국무원 합동 방역체계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이번 전염병 유행은 이미 절정을 지났다"며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대변인은 전날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져 8명에 그쳤으며, 우한 이외 지역은 7일 연속으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해외에서 역유입된 환자라고 덧붙였다.
리쥐안란 중국공정원 원사는 방역 업무를 철저히 하고 해외 역유입 같은 돌발 상황이 없다는 전제에서 "우한에 3월 말이면 신규 환자가 '0'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말한 바 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한을 방문해 "후베이성과 우한에서 형세를 안정화하고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에 대해 각국 전문가와 외교관들에게 소개하는 발표회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열었다.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과시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이 중국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반면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열렸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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