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원 받는 부대의 공격으로 추측 중 이라크 북부에 타지의 미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당해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군 관계자 가운데 한 명은 부상자 중에서 5명의 미군은 중상이어서 타지 부대로부터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진단과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윌리엄 어번 대위는 로켓 공격으로 미군 2명과 연합군 1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연합군 대변인 마일스 캐긴스 대령은 이 날 트위터를 통해 "이라크의 바그다드 북부지역인 타지의 군 기지에 15발 이상의 소형 로켓포탄이 날아와 명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군 장교는 이 날 30발이 넘는 로켓포탄이 부근의 한 트럭에서 발사되었고 그 중 18발이 부대에 명중했다고 말했다.
미군 장교들은 이번 로켓포 공격을 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나 기타 이란의 후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단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무기나 전술로 미뤄볼 때 이란 혁명수비대 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부대의 소행이라 볼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지난 해 12월에도 키르쿠크의 한 군부대에 로켓 공격을 가해 미군 군납업자 한 명이 사망했으며, 이 때문에 미군의 보복 공습을 당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바그다드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올 1월 3일 보복 공격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라크군 사령관을 바그다드에서 공습해 살해했다. 이 때 함께 피살된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이라크 내의 이란 후원 무장단체의 지도자였다.
CNN은 지난 1월 이라크에 약 5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주로 이라크 군에 대한 군사고문역과 훈련 대테러 작전 수행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의사가 없음을 밝혀 왔다.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