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요즘 경조사 참석 안 해"

이민재 / 2020-03-10 10:59:39
코로나19 여파…"사람 많은 곳 방문 피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잡코리아 제공]


10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최근(1월 이후경조사 참석 현황'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경조사 연락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54.6%가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불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경조사 연락을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5.7% '받았다'고 답했다그러나 이들 중 '경조사에 참석했거나 참석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45.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초대받은 경조사에 참석했거나 참석할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참석하지 않고 경조금만 전달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48.2%로 가장 많았다이어 '참석하나 얼굴만 보고 올 것'이라는 응답자가 43.1%로 다음으로 많았다.

'참석하지 않고 양해를 구할 것(6.4%)', '참석하고 식사도 할 것(2.3%)'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의 대부분(85.6%) '코로나19 감염 우려만 없다면 대부분 참석했을 경조사'라 답해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조사를 연기·취소하거나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불참 요청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최근 초대받은 경조사 중 연기·취소되거나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연락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절반 이상인 54.5% '있다'고 답했다.

연기·취소 또는 불참 요청을 받은 경조사 중에는 '돌잔치'가 83.0%로 가장 많았고△부모님 행사(회갑연·고희연 등_69.1%) △결혼식(55.8%) △장례식(25.3%) 순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는데사람 많은 곳의 방문을 피하기 위해 경조사 참석을 자제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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