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인천공항 이용객 전년比 20%…"사스 때보다 줄 수도"

이민재 / 2020-03-10 10:31:41
하루 평균 이용객 약 3만7000명…예년 평균 이용객 약 18만 명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 제한 강화조치를 시행한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카운터가 한산하다.[문재원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298307(·도착 합계)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이용자 수(1536594)에 비해 약 80% 줄어든 수치다.

이달 현재 인천공항 하루평균 이용객은 37000여 명으로, 예년 평균 이용객이 18만 명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줄었다.

기간 일일 이용객은 1 6350(도착 31282, 출발 29068) 2 46024(도착 22013, 출발 24011) 3 35848(도착 16652, 출발 19196) 4 34312(도착 15343, 출발 18969) 5 3271(도착 13606, 출발 16665) 6 3249(도착 13462, 출발 16787) 7 29069(도착 13094, 출발 15975) 8 32184(도착 14765, 출발 17419) 등이다.

특히 지난 7일에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이후 13년 만에 하루 이용객이 3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스 확산으로 여행객이 급감했던 지난 2003 520일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 수는 역대 최저(26773)를 기록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이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스 확산 당시 보다 이용객이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집계 중인 9일 이용객은 21000명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일일 이용객 수보다 약 5700명 더 줄어든 수치다.

해당 관계자는 "당분간 2만~3만 명 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일 간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간 승객 역시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양국을 오간 승객은 총 46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6146명 대비 85% 감소했다.

일본을 오간 승객을 일별로 살펴보면 1 8064(도착 4281, 출발 3783) 2 6016(도착 2962, 출발 3054) 3 5062(도착 2363, 출발 2699) 4 4929(도착 2194, 출발 2735) 5 4180(도착 1782, 출발 2398) 6 4711(도착 1687, 출발 3024) 7 5071(도착 1730, 출발 3341) 8 8828(도착 3747, 출발 5081) 등이다.

8일 승객이 가장 많은 것은 양국의 입국제한 조치 시행(9 0시부터)을 앞두고 입출국 승객이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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