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같은 진보파 동맹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표명은 없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 앞에서 "오늘 아침 나는 대통령 선거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했던 모든 사람, 이 싸움에 뛰어든 모든 사람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사퇴 후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잠시 숨을 돌리며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 중도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하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것과 달리 워런 의원이 같은 진보 후보로 불리는 샌더스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것은 미 민주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워런 의원은 지난달 13일 성명을 내 "샌더스 의원이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런 공방에 워런 의원의 가장 큰 지지자로 알려진 여성단체들이 샌더스 진영 합류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런 의원까지 사퇴하며 미 민주당 대선은 '바이든 대 샌더스'의 2파전으로 정리됐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3일 치러진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하며 미 민주당 경선 양상이 팽팽해지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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