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생위 "대소변 통한 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주의하라"

김형환 / 2020-03-04 16:58:55
중국 위생위 '코로나19 진료방안 제7판' 발간
"확진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분리 성공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코로나19 관련 대소변을 통한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나 액체 미립자) 전파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 지난달 2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장저우의 장저우병원에서 의료진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손짓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중국 위생위는 4일(현지시간) 발간한 '코로나19 진료방안 제7판'에 따르면 "(감염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며 "분변을 통한 에어로졸 감염과 접촉 전파를 주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앞서 '사스 영웅'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달 22일 광저우의과대학 부속1병원에서 제공한 확진자의 소변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호흡기, 대변-구강 또는 체액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과거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당시 대소변을 통한 에어로졸 전파로 홍콩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당시 사스 증상을 보인 남성이 아파트 동생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뒤 물을 내렸고 해당 용변 하수가 배관을 통해 흘러가 에어로졸 상태로 아파트 곳곳에 퍼졌다. 이로 인해 단지 내 321명이 사스에 감염되고 이 중 42명이 숨졌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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