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 봉쇄령 확대 검토 중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79명으로 늘어나며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27명이 숨지고 46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79명, 2502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 하루 사이 27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고령화를 지적한 바 있다.
지역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55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북부의 에밀리아-로마냐에서 18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는 79명으로 이란(77명)을 넘어섰으며, 중국(294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북부 3개 주의 누적 확진자 비중이 9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해당 통계를 통해 그 외 지역에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인 롬바르디아는 1520명, 에밀리아-로마냐 420명, 베네토 307명 등으로 북부 3개 주 비중이 전체 89.8%를 차지했다.
북부 3개 주 외에 마르케 61명, 피에몬테 56명, 캄파니아 30명, 리구리아 24명, 토스카나 19명, 라치오 14명 등을 기록했다.
라치오의 경우 전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발생한 10명의 확진자가 포함된 수치다.
계속되는 확산에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롬바르디아 10개 지역과 베네토 1개 지역에 봉쇄령을 내렸으며 해당 봉쇄령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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