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온라인 예배가 진정한 예배인가"…종교 행사 취소에 불만

김현민 / 2020-03-02 13:38:05
온라인 예배에 불만 표하며 가십 생산하는 미디어 지적
주요 개신교회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말 예배 취소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배를 두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 권아솔은 코로나19 우려로 위축된 종교 행사에 대한 생각을 2일 밝혔다. 권아솔이 지난해 5월 15일 서울 강남구 로드FC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권아솔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종교 관련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온라인 예배가 진정한 예배인가"라고 말문을 열고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의 박해가 무서운가. 언론의 박해가 무서운가"라며 "로마시대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금기시되고 사형에 처했던 당시 상황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뭐가 무서워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인가"라고 예배 모임을 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이것은 하나님의 시험"이라며 "믿는 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고 전도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 믿는다고 하는 자들을 깨우치는 것 또한 나의 사명이며 십자가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 권아솔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우려로 위축된 종교 행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아솔 페이스북 캡처]

권아솔은 같은 날 또 한번 글을 올려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 중 가장 먼저 되는 것은 지상명령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회들이 봉사와 섬김을 멈추고 있는가"라면서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펼친 선행을 언급했다.

아울러 "교회를 통해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돕고 있는 실상인데 어떻게든 싸잡아 욕하고 목사들의 가십 기사들만 미디어들은 생산해낸다"며 언론이 기독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성애같은 혐오적인 단어들이 이제는 소수의 인권이라고 둔갑해 우리 안에 들어 왔다. 과연 하나님이 기뻐할 만한 일인가"라며 "사회에 팽배해 있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 맞서고 예배를 지키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일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망교회, 새문안교회 등 국내 주요 개신교회들은 예배가 진행되는 일요일인 지난 1일 모임을 취소하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 행사, 집회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데 대한 조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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