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격리?…홍콩 확진자 반려견, 코로나19 '미약한 양성'

양동훈 / 2020-02-28 13:01:45
"감염된 것인지 단순히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더 검사해야"
"인간에 의해 감염되는지,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지 증거 없어"
▲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홍콩 시민들. [AP 뉴시스]

홍콩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미약한 양성반응을 보였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농수산보호국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반려견에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미약한 양성반응(weak positive)'이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발발한 이후 애완동물이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홍콩 당국은 "반려견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반려동물이 (사람에 의해) 감염된 것인지, 또는 사람의 감염원이 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스트를 위해 해당 반려견의 구강, 비강, 직장 검체들을 채취했다면서 "이 반려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데리고 있는 반려동물을 보호시설에 맡겨야 한다"며 "이 반려견은 14일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수의사의 관찰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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