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염병 권위자 "코로나 대응 늦었으면 10만 명 감염"

김형환 / 2020-02-27 17:25:35
중난산 "중국은 한국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늦었다며 조금만 더 늦었다면 10만 명 넘게 감염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신화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난산 원사는 27일(현지시간) 이날 당국의 뒤늦은 대응을 비판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며칠만 늦었어도 환자수가 10만 명이 넘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더 많은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CDC는 지방정부에 보고만 하며, 모든 것은 지방 정부가 결정한다.

중난산 원사는 "우한의 의사 리원량이 지난해 12월 중하순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12월 30일까지 중앙 정부에 보고되지 않았다"며 "지방정부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이해도 하지 않았다. 그게 바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았던 이유"라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 19 사태의 해결을 위해 해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있을지 알아봐야 한다"며 중국의 경험을 통해 한국을 도와줄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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