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안에 개인정보 지키는 금고 있다…삼성 모바일 보안칩 공개

임민철 / 2020-02-26 11:08:15
인증·거래·클라우드 이용간 패스워드·지문 등 민감 개인정보 보호
하드웨어 보안칩, CC인증 EAL5+획득…"모바일 기기용 최고 수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스마트폰에 탑재한 하드웨어 보안 칩 기반의 모바일 보안솔루션을 공개했다. 갤럭시 S20에 적용된 통합 보안솔루션은 기기 사용자의 패스워드, 지문과 같은 정보를 일종의 디지털 개인금고에 저장해, eUFS같은 일반 메모리에 저장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보호한다.

▲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한 보안칩 기반 모바일 보안솔루션 기술을 공개했다. [정병혁 기자]

26일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0 스마트폰에 탑재된 하드웨어 보안 칩(Secure Element IC) 'S3K250AF'와 독자 보안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통합 보안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보안솔루션에서 보안 칩 S3K250AF는 전력 교란과 레이저를 이용하는 각종 물리적 해킹 공격을 방어하고, 보안 소프트웨어가 오류 횟수를 초기화시키는 해킹이나 사용자 정보를 전송하는 중간에 가로채는 해킹 등을 방지한다.

삼성전자는 보안 칩 S3K250AF에 대해 보안 분야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아 'EAL5+' 등급을 획득했다. EAL5+ 등급은 현존 모바일 기기용 보안 칩(I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CC인증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인증체계다. 정보보호 기술에 대해 EAL1부터 EAL7까지의 등급이 부여된다. 숫자가 높은 등급일수록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임을 뜻한다.

▲ 삼성전자가 26일 갤럭시S20 스마트폰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에 사용된 하드웨어 보안 칩 S3K250AF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인증과 금융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민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고 인식하고 있다. 모바일기기의 뛰어난 보안성은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회사는 갤럭시 S20에 적용한 통합 보안솔루션을 갤럭시 시리즈뿐아니라 타사 모바일 기기용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모바일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더욱 강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IC, IoT칩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뛰어난 보안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새로운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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