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中에게 배워야" 코로나19 대응 호평

김형환 / 2020-02-26 10:43:50
전문가 "중국의 공격적 대응이 코로나19 확산 막아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연일 칭찬하고 나섰다.

▲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조사단을 이끈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베이징에서 조사 결과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중국으로 코로나19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파견됐다 돌아온 WHO 조사단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중국의 공격적 대응 조치를 칭찬했다.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했던 WHO 조사단장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우리 팀은 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 진로를 바꿨다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며 "급증하던 발병은 안정화됐고 빠르게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은 코로나19로부터 사람을 어떻게 살리는지 방법을 안다"며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어떻게 빅데이터, 인공지능, 감시 도구 등을 활용했는지 칭찬했다.

그는 도시 완전 봉쇄, 환자 추척 등 공격적 대응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권위주의적 수단을 포함한 대응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세계 각국이 중국의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더 큰 규모로 관리할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마치 내일 우리에게 닥칠 것처럼 시급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병원이 코로나19 센터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지,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 등 인공호흡기가 충분한지, 추적 관리를 위해 훈련된 1000여 명의 직원이 있는지 등을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일위드 박사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HO-중국 전문가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조치 덕분에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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