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팬더믹 아니야…대비는 필요"

김형환 / 2020-02-25 10:24:26
"중국에서 상당한 감소…팬더믹 논리에 반해"
WHO–중국 공동 조사단 코로나19 연구 결과 발표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아직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 23일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로 강경화 장관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한-WHO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외교부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사례가 급증한 것은 깊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증가가 팬더믹이 된 것이 아닌지 여러 추측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가장 높은 수준 경보인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 사태'(PHEIC)를 선포했다 "며 "현재로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억제되지 않는 세계적 확산과 대규모의 중징 및 사망을 목격하지 않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특히 "이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 평가로는 아직 아니다"라며 팬더믹 가능성을 일축했다.

WHO는 한국 등의 확진 사례 급증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중국에서 상당한 감소가 보이고 있다"며 "이는 대유행의 논리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같은 곳에서 사례가 증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며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때"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에 대응팀을 파견했으며, 25일에는 다른 팀이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중국 공동 조사단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조사단은 우한을 포함한 여러 지방을 여행했다. 바이러스 전염성과 질병의 중증도, 취한 조치의 영향 등에 관해 많은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유행병이 1월 23일에서 2월 2일 사이 정점에 이르러 정체 상태를 유지했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WHO-중국 공동 조사단은 △코로나19의 DNA 내에서 주요한 변화가 없다는 점 △우한에서의 치명률은 2∼4%, 그 외 지역에서는 0.7%라는 점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의 회복 시간은 약 2주인 반면, 중증 환자는 3∼6주라는 점 등을 밝혀낸 바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조치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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