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도쿄올림픽에 위협될지 판단하기 이르다"

장성룡 / 2020-02-20 08:01:21
WHO 긴급대응팀장 "아직 시간 있다. 개최 여부 결정은 일본 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단을 유보했다.

▲ 지난 1월 29일 마스크를 쓴채 오륜기 형상을 배경으로 촬영 중인 관광객[AP 뉴시스]


19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공식적 언급을 하기에는 개막 일정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며 "코로나19가 올림픽에 위협이 될 것인지 여부를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고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이어 "판단이나 결정은 우리가 내려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종적인 개최 여부 결정은 결국 주최국의 몫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위험 분석을 도와줄 것이며 앞으로 수주, 수개월 간 일본과 긴밀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WHO는 앞서 지난 14일 언론 브리핑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관한 질문에 "주최국이 결정할 문제이며, WHO는 위험 평가 등을 위해 기술적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에도 '플랜B'는 없다며 7월 24일~8월 9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하며, 올림픽 성화 봉송 일정은 3월 26일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된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기회로 올해 4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매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행사를 취소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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