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확진자 발생…추가 하선 중단

김형환 / 2020-02-17 10:06:04
캄보디아 "승객들은 오늘 떠나지 못할 것"
이미 하선한 수백 명, 주변 국가로 흩어져

미국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탑승자들의 추가 하선이 중단됐다.

▲ 지난 14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입항한 유람선 웨스테르담 앞에서 한 남성이 캄보디아 국기를 들고 서 있다. [AP 뉴시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83세 미국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여성은 캄보디아에서 비행기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넘어왔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크루즈선에 남은) 승객들은 오늘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및 일반인의 선박 인근 접근도 차단됐다.

현재 해당 크루즈선에는 승객 236명과 승무원 747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이 머물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시아누크빌에 하선한 나머지 승객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하선한 승객 수백 명이 이미 주변 국가로 이동한 상황이며, 약 140여 명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1일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트테르담호는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 대만 등지에서 입항을 거부당해 약 2주간 바다를 떠돌았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캄보디아가 입항을 허가해 시아누크빌항에 정박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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