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김형환 / 2020-02-14 09:31:54
80대 여성 사망…사망 후 감염 확인
필리핀·홍콩 이어 중국 본토 밖 3명째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중국 본토 밖 3번째 사망자다.

해당 사망자를 비롯 최근 중국 방문 등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확진자가 속속 나타나면서 일본 지역사회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난달 29일 일본 나라(奈良)현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AP 뉴시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 저녁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 검진 결과 확인됐다.

해당 여성은 몸이 좋지 않아 지난달 22일, 28일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며 6일 호흡 상태가 더욱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지난 12일 호흡 상태가 다시 악화돼 이날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최근 해외에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 여성이 최근 타국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며 "국내 감염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여성의 사위로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70대 남성도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남성 역시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등지에 방문한 이력이 없으며 외국 손님을 태운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바현에 사는 20대 남성도 지난 13일 코로나19 감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역시 지난 14일동안 해외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4일 0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로 집계된 인원은 크루즈선 탑승자 218명을 포함, 총 251명이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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