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 원…개인 통산 12회 정상 한국 바둑기사 랭킹 1위 신진서(20) 9단이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신진서는 12일 경기 광명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국내 2위 박정환(27)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로 이겼다.
지난 10일 1국에서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신진서는 종합 2-0으로 이번 대회 우승컵과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이 됐다.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이로써 신진서는 개인 통산 12회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다. 2012년 7월 프로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20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 15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박정환을 상대하는 데 대한 자신감을 찾게 됐다.
국내 프로 바둑계는 신진서와 박정환 양강 구도로 이어져 왔다. 박정환이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2016년 12월 신예 신진서가 2위까지 따라붙었고 2018년 11월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뺏었다. 이후 두 기사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한국 바둑계를 이끌고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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