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10년만에 멈춰"

김형환 / 2020-02-11 16:36:34
석탄의존도, 선진국 감소·개도국 여전
IEA "2020년대 이산화탄소 감소 기대"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10년 만에 증가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 매연을 내뿜고 있는 화력 발전소 [픽사베이]


파이낸셜타임즈(FT)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3Gt(기가톤)으로 전년과 동일했다고 발표했다.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늘어왔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처음으로 증가세를 멈춘 것이다.

IEA는 특히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가장 오염도가 심한 화석 연료인 석탄 사용률이 15~25% 감소했다고 밝혔다.

IEA는 "선진국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80년대 후반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에너지원으로 석탄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에너지로 석탄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태양열 등 상대적으로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른속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롤 사무총장은 "태양열 및 풍력발전소 증가 및 천연가스로의 전환, 핵발전소 건설 확대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를 멈추자고 제안했다.

비롤은 "우리는 이에 필요한 에너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2019년의 통계는 2020년대에 (이산화탄소)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며 밝은 미래를 예측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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