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에서 무당의 딸로 태어나 저주의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방법사 백소진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국내 최대 IT 기업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비위를 취재하던 중 백소진을 만났다. 임진희를 신뢰하는 백소진은 진종현의 정체가 인간이 아닌 악귀라고 알려줬지만 임진희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런 임진희에게 백소진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사람을 해하는 주술인 방법(謗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진희는 이 또한 믿지 않았지만 얼마 후 포레스트와 결탁해 취재원을 죽게 한 사회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을 찾아갔다가 위협을 받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백소진을 다시 만났다.
백소진은 임진희가 가져온 김주환의 이름 한자, 사진, 소지품으로 주문을 걸었다. 이후 김주환은 중진일보에서 사지가 뒤틀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쇼트커트 헤어에 무표정, 차가운 말투로 신비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선보인 정지소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지소는 '기생충'에서 부유층인 박동익(이선균 분) 최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딸 박다혜로 분했다. 긴 생머리의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그는 극 중 가짜 대학생인 김기우(최우식 분)에게 과외를 받으며 속아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보여줬다.
당돌하고 천진난만하면서도 예민한 사춘기 여고생을 연기한 그는 '방법'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년 시절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보낸 정지소는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으로 데뷔해 '칼과 꽃', '기황후', '내 생애 봄날', '화정' 등의 드라마와 '챔피언 해리', '대호'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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