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속출 속 오는 19일 예정 '격리 해제' 미뤄질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3일 이 유람선이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6명으로 늘었다.
NHK는 10일 오후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6명이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한국 국적자 14명도 타고 있는데, 이들의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탑승자들 중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에 한해 검체를 채취한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당국은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3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대기토록 하는 방식으로 선상 격리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신종코로나 일일보고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격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자 감염증 예방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일본 환경감염학회 조사팀이 11일 선내에 들어가 환경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요시다 마사키(吉田正樹) 환경감염학회 이사장은 "선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면서 "더 이상 감염 확산을 막고, 중증환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136명을 포함해 162명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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