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0.1%P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9일(현지시간) NBC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와 공동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티지지 전 시장이 21%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N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22%, 부티지지는 17%를 얻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윈의원이 14%,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3%의 지지를 받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바이든 대세론'은 한풀 꺾이게 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끝난 지난 4~6일 등록 유권자 2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2.5%다. 이중 민주당 투표인단은 709명(± 4.7%p), 공화당 경선 투표인단은 441명(± 5.8%p)다.
미 언론에 따르면 WBZ-TV와 보스턴글로브, 서퍽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샌더스 상원의원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22%로 뒤를 바짝 쫓았다.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각 후보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장외공방을 이어갔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 본인이 '백인 오바마'로 불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은 (오바마가 당선된) 2008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며 "우리는 다른 리더십을 요구하는 새로운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최고령 후보인 샌더스 상원의원은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본인의 건강 우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의료 기록 중 실질적인 부분을 다 공개했다. 심장병 전문의들도 자신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본인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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