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미국 대사관 경내서 5살 소녀 성폭행

양동훈 / 2020-02-07 09:31:04
피해자는 청소 책임자의 딸, 25세 남성 체포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셔터스톡]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 내에서 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피해자는 대사관 소속 청소 책임자의 딸이며,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25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델리 경찰청 에이쉬 싱할 부청장은 "대사관 직원 숙소 밖에서 놀고 있던 5세 소녀가 이웃 남성에 의해 성폭행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가 그의 신원을 명확히 특정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불법행위로 인해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며 "경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델리에서 벌어졌던 버스 집단 성폭행 살인사건 이후 인도 의회는 기존 법률에 대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피해자가 12세 미만일 경우 가중처벌하며 최대 사형까지도 가능하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매일 100건에 가까운 성범죄가 발생한다. 국가범죄기록원은 2017년 3만2000건이 넘는 성폭행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가혹한 인도의 문화 때문에 숨겨진 사건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해자 측이 성폭행 신고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하고 몸에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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