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정국을 마무리하며 방해물을 제거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표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사유인 '권력 남용' 혐의와 '의회 방해' 혐의 모두 부결시켰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 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의 경우 53 대 47로 부결됐다.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의 이탈표도 있었다. '의회 방해' 혐의는 공화당 소속 의원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권력 남용' 혐의 표결에서는 밋 롬니 상원의원이 찬성 표를 던졌다.
이날 롬니 상원 의원은 표결 직전 연설에서 "상원 배심원으로서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을 신 앞에 맹세했다"며 "내 한 표로 아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것"이라 주장했다.
탄핵안 부결은 사실상 예정된 결과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에서 탄핵안이 넘어오기 전부터 탄핵 신속 처리를 예고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했다.
또 지난달 31일 볼턴 전 보좌관 등에 대한 증인채택안이 부결되며 탄핵안 표결 과정의 변수도 사라진 상태였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탄핵안 부결 직후 "그들(민주당)은 정치적 패배자다. 탄핵은 엄청난 정치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탄핵 부결과 관련해 "혐의는 완전히 해명됐고, 무죄를 받았다"며 탄핵 부결을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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