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E-11A 추락" 주장에 탈레반 "美 군용기 격추"

임혜련 / 2020-01-28 08:53:47
미군, 탑승자 규모·사망자 여부 등 언급 안해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추락한 미 군용기를 두고 탈레반과 미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 27일(현지시간) 아프간 동부의 탈레반 반군 장악 지역에서 항공기 한 대가 추락했다. 미군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현지 활동가 타리크 가즈니왈이 제공한 추락 항공기 모습. [AP 뉴시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아프간 동부 가즈니에 추락한 항공기가 미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공중 정찰을 위해 이용하는 전자전기 E-11A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주둔 미군의 소니 레겟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적의 발포에 의한 추락이라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군은 탑승자가 몇 명인지와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사고가 났을 때 5명 미만이 타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반면 탈레반 측은 추락한 항공기가 미 군용기이며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탑승자 중 미군 고위 당국자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측은 부인했다.

사고 직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첩보 임무를 수행 중이 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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