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서 추락한 대기업 소유 헬기는 'S-76C' 시리즈 세계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목숨을 앗은 헬기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일요일 아침 캘리포니아아주 칼라바사스 근처서 추락해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9명을 목숨을 앗아간 헬기에 대해 제조사 측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 헬기 제조사인 시코르스키 대변인은 "추락한 헬기 기종은 S-76(Sikorsky S-76) 시리즈 중 하나인 S-76B"라며 "전 세계적으로 103대 팔렸다"고 말했다. S-76라인은 현재 S-76D까지 나왔으며 전체 시리즈는 각국에 875대가량 팔렸다.
록히드마틴은 2015년 헬기 제조업체인 시코르스키를 인수했다. 록히드마틴 웹사이트에 따르면 S-76은 "연안의 석유 및 가스 개발회사들을 위해 개발된 기종"이라고 나와 있다. 현재 기업, 병원 등에서 신속한 이동을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모 대기업 소유 헬리콥터인 S-76C 기종이 서울의 한 아파트 건물과 충돌하면서 추락해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가 기체 결함이나 고장에서 비롯됐다는 단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크리스토퍼 오닐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아직은 (사고 원인을) 추측하기 이르다"며 "NTSB 조사팀이 정밀 조사를 위해 캘리포니아 사고 현장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성명을 통해 "시코르스키 S-76B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NTSB와 이미 연락을 취했고, 향후 수사 당국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알렌 케니처 연방항공청(FAA)대변인은 "NTSB 외에 연방항공청도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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