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건강위 "'우한 폐렴' 1975명 확진·56명 사망"

이민재 / 2020-01-26 17:13:23
시진핑 주석 "전염병 예방 통제,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26(현지 시간)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56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688,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것이다.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 [뉴시스]



지역별 추가 사망자는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湖北) 13, 상하이(上海) 1, 허난(河南) 1명 등으로 '우한 폐렴'이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 의심 환자는 2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3431명은 집중 관찰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 이 중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현재 2만1556명이 관찰을 받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3명의 의사가 '우한 폐렴'에 걸려 격리 치료를 받았으나 지금은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중 의사 2명은 우한 출장을 갔다 왔으며 이들 중 1명과 회의에 같이 참석했던 다른 의사도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은 중국 밖으로도 확산하는 추세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5, 마카오에서 2,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 태국(4) △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각각 2) △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각각 3) △ 네팔(1) △ 프랑스(3) △ 호주(1)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제2회 상하이 국제수출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임에도 이례적으로 지난 25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우한 폐렴' 전방위 대책을 재촉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을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예방 퇴치하며 정밀한 정책을 구사한다면 전염병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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