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출신 한인, NASA 화성탐사선 우주인 선발

장성룡 / 2020-01-14 06:59:38
1600대1 뚫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비행사 11명에 포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선발됐다.

NASA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 우주비행사 11명 명단에는 하버드 의대 출신 한국계 조니 김(36)이 포함됐다.

▲조니 김이 네이비실로 중동에 파견됐을 때(왼쪽부터), 하버드 의대 졸업 뒤 병원 근무 시기, NASA 우주비행사 훈련 당시의 모습. [미국 제대군인부]


'아르테미스'는 2024년까지 달에 남녀 우주비행사를 보내 2028년까지 달 표면을 탐사한 뒤 2030년대 중반에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 씨는 샌타모니카에서 고교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2016년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 제휴병원과 보스턴의 종합병원 등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김 씨는 미 해군특전단(네이비실)에 입대해 중동 지역에서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 경험을 쌓았고, 전투에서 뛰어난 영웅심과 용기를 보여준 군인에게 수여하는 '컴배트V' 메달을 두 차례 받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NASA에 파견된 해군 장교 신분이다.

김 씨 등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비행사 11명은 2017년 8월부터 약 2년간 우주비행사 후보생 훈련을 받아왔으며, 지난 10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스페이스센터에서 공식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우주비행사 선발 지원자는 1만8000여 명으로, 경쟁률이 1600 대 1을 넘었다.

NASA는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선 투입해 훈련하도록 한 뒤 오는 2024년까지로 잡은 달 유인 탐사와 2020년대 중반부터 2030년 사이에 이뤄질 화성 유인 탐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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