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선발됐다.
NASA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 우주비행사 11명 명단에는 하버드 의대 출신 한국계 조니 김(36)이 포함됐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까지 달에 남녀 우주비행사를 보내 2028년까지 달 표면을 탐사한 뒤 2030년대 중반에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 씨는 샌타모니카에서 고교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2016년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 제휴병원과 보스턴의 종합병원 등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김 씨는 미 해군특전단(네이비실)에 입대해 중동 지역에서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 경험을 쌓았고, 전투에서 뛰어난 영웅심과 용기를 보여준 군인에게 수여하는 '컴배트V' 메달을 두 차례 받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NASA에 파견된 해군 장교 신분이다.
김 씨 등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비행사 11명은 2017년 8월부터 약 2년간 우주비행사 후보생 훈련을 받아왔으며, 지난 10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스페이스센터에서 공식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우주비행사 선발 지원자는 1만8000여 명으로, 경쟁률이 1600 대 1을 넘었다.
NASA는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선 투입해 훈련하도록 한 뒤 오는 2024년까지로 잡은 달 유인 탐사와 2020년대 중반부터 2030년 사이에 이뤄질 화성 유인 탐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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