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g 육박' 거대 물고기, 美 플로리다 바다서 잡혀

김형환 / 2020-01-13 14:42:59
수심 182m서 낚시로 잡아 올려…나이 50살 추정

무게가 16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물고기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잡혔다.

▲ 작년 12월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해안에서 잡힌 약 160kg 거대 바르샤바 그루퍼. [FWC Fish and Wildlife Research Institute 페이스북 캡처]


13일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 어류·동물보호협회(FWC)는 페이스북을 통해 160kg가 넘는 거대 물고기를 공개했다.

FWC와 야생동물협회(WRI)에 따르면 해당 물고기는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로 작년 12월 29일 낚시 바늘과 줄로 포획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옆에 서 있는 중년 남성보다 훨씬 큰 모습이다. 이 물고기는 수심 182m 심해에서 잡혔다고 FWC는 밝혔는데 낚시꾼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FWC 어류·동물 연구소의 한 생물학자는 "어류의 이석을 얻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며 "오래될수록, 크기가 큰 어류일수록 귀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석이란 경골어(뼈가 단단한 생선)의 뇌 뒤에 있는 물체로 이를 통해 어류는 균형을 유지하고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잡힌 물고기는 50살 가량으로 추정됐다. 

바르샤바 그루퍼는 길이로는 약 2.3m, 무게로는 약 260kg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잡힌 것 중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잡힌 약 200kg 짜리가 최대였다.

한편 FWC 관계자는 "멕시코만의 바르샤바 그루퍼의 개체 수가 밝혀져 있지 않다"며 "해당 어류를 포획하라고 장려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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