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책임자 처벌" 약속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공식 사과했다.
알자지라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항공기 격추에 대해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건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국제관계의 틀에서 모든 국제협력을 원하며 철저한 추가 조사를 벌이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표적 공습으로 제거한 사실을 언급하며 "모두 법을 지켜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된다. 미국은 중동에 개입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캐나다 국적자 63명이 숨졌다. 이들중 대부분은 이란계로 이란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국적자로 알려졌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여객기 참사에 연루된 모든 이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일은 이란군의 실수로 벌어졌다는 점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라고 사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희생자 11명의 시신을 19일까지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8일 새벽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를 미국이 쏜 크루즈미사일로 오인해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11일 공식 사과했다. 이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탑승자 176명이 모두 숨졌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